"가격이 경쟁력입니다."
지역 주택업체로 첫 시공사업에 나선 '고려주택'(대표 김중기)의 '수성 풀비체'가 분양 시장에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30일 마감한 청약 경쟁률이 1.8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 청약 후 소문을 듣고 뒤늦게 찾아온 소비자들의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 35평형과 48평형 106가구로 단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데다 정부의 잇딴 조치로 숨죽인 분양 시장 상황에서는 상당한 약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수성 풀비체'의 인기 비결은 고려주택이 내세운 '고품질 저분양가' 전략.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동편에 위치한 '풀비체'의 분양가는 35평형이 2억 6천만, 48평형이 3억 7천만 원대 정도로 수성구의 중대형 평형 가격이 지난해 1천만 원대를 훌쩍 넘은 것과 비교하면 평당 3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 발코니 확장 비용도 타 업체의 절반 수준인 560만 원선이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것도 경쟁력의 하나로 꼽힌다.
또 고급 빌라형 아파트를 컨셉으로 내세워 단지 옆에 공원을 조성하고 화강암으로 단지 외벽을 마감한 것을 비롯 3중 안전 보안시스템 및 가구별 별도 창고를 제공하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도 인기의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낮은 분양가뿐 아니라 내년 8월 입주에다 중도금 60% 무이자 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계약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10년동안 지역에서 시행 사업을 해온 경험에다 우방과 청구 출신들로 구성된 직원들이 공을 들여 만든 첫 시공 사업인 만큼 입주후 품질 만족도에 대해서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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