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도통신 "美, 北자금세탁 은행 독자조사키로"

미국은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대한 마카오 당국의 대책이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독자적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5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런 방침을 마카오 당국에 통보하고 허가를 요청했다.

미국 정부의 이런 방침은 북한의 자금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은행에 대한 마카오 당국의 관리감독이 느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작년 9월 이 은행과 미국 금융기관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취했다.

마카오 당국은 미국의 금융제재로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북한 관련 계좌를동결하고 계좌 내용을 조사중이다. 은행 대리인에 따르면 동결된 관련 계좌는 50여개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마카오 당국이 북한의 불법행위를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분야 전문가를 파견, 계좌 내용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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