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를 꿈꾸며 방송 리포터로 활약 중인 정영진(31) 씨가 '퀴즈 영웅'으로 탄생했다.
정씨는 1일 진행된 KBS 1TV 퀴즈 프로그램 '퀴즈 대한민국'(일요일 오전 9시55분) 녹화에서 2천만원의 상금을 타 퀴즈 영웅에 등극했다.
정씨는 2월 프로그램 규칙이 바뀐 후 탄생한 4번째 퀴즈 영웅. 바뀐 규칙에 따르면 도전자는 마지막 관문에서 난이도에 따라 6천만원까지 상금을 받을 수 있는데 2천만원 이상의 상금을 타면 퀴즈 영웅의 자격을 얻는다.
정씨는 대학 졸업 후 아나운서가 되려고 2001년 홀로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변변한 돈벌이 수단이 없던 그는 주차장에서 광택제를 팔고 야구장 청원경찰도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갔다.
하지만 결국 생활비가 떨어져 2002년 낙향했다. 고향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돈을 모은 그는 2005년 다시 상경, 방송아카데미에서 수강하며 공부를 계속했다.
현재 MBC '아주 특별한 아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궁극적으로 최고의 MC가 되는 게 꿈"이라며 "상금은 일단 밀린 주택청약부금과 방세를 내는 데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9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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