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라자스탄주의 학교 교재에는 부인을 당나귀에 비유한 내용이 담겨 있어 여성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인도 최대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4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세용 초급 힌디어 입문서 교재는 "당나귀는 마누라와 같으나 실은 당나귀가 조금 더 낫다. 마누라는 때때로 불평하면서 본가로 달려가지만 주인에게 충직하지 않은 당나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교재는 라자스탄주의 극우 힌두 광신주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 정부가 검인정한 것으로 당내 여성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여성들에게 보수적인 라자스탄주의 교육 관리들은 이런 비유로 사람들이 당혹해할 필요가 없다면서 느긋한 입장이다. 교육 관리인 A.R.칸은 "이는 유쾌한 비유"라면서 "그러나 항의가 일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현재 이를 삭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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