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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정보매체는 신문"…독자 프로파일 조사결과

'세상돌아가는 정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의존하는 매체는 여전히 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제50회 신문의 날을 맞아 한국신문협회가 실시한 '독자 프로파일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신문 독자의 현황, 구독 형태, 지면 평가 및 광고 효과 등을 국내 처음으로 가장 과학적인 방법론에 따라 분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매체에 의존하는가라는 질문(복수 응답)에 대해 신문이라는 응답이 73.1%, TV뉴스 68.4%, 인터넷 64.2%로 답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의존에 대해서는 70.7%가 신문을 택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2위는 '인터넷 매체'(70.4%), 3위 'TV뉴스'(62.7%)로 답해 2.3위가 순위 바꿈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나 정보 의존도는 '인터넷'이 73.9%로 가장 높았고 '신문' (59.2%), 'TV뉴스'(48.8%) 순이었다.

신문, TV, 라디오, 잡지, 인터넷 등 여러 대중매체의 특성을 물은 결과 신문은 '유익성'과 '심층성'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TV는 '객관성'과 '정확성'에서, 인터넷은 '신속성'과 '다양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이가 많을수록 신문과 TV에, 젊은층은 인터넷에 높은 점수를 줬다.

대중매체 중 최고의 광고 홍보 매체는 신문인 것으로 조사됐고 TV와 인터넷 광고가 뒤를 이었다. 구매력이 높은 계층일수록 신문 광고를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부와 월 500만원이상 고소득층에서 광고 지면 열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영화, 도서구입, 쇼핑, 여행 등 소비 및 문화활동이 왕성한 독자들이 신문 광고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들은 또 심층적인 기사를 가장 즐겨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기사를 대분류해 조사한 결과, 심층기획, 사회/교육, 경제, 정치, 스포츠 순으로 열독률이 높게 나왔다. 75개로 소분류한 결과는 기획탐사, 전쟁 및 분쟁, 아파트 시세, 건강 및 의학, 가정, 부동산 및 재테크 기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독자들은 신문을 읽으면 세상 흐름을 파악하고 상식을 높일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 신문이 사회 여론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매일 신문을 읽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고 신문휴간일에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국독자 프로파일 조사는 (주)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독자 총 3천36명을 대상으로 지역/성/연령별 모집단에 비례해 표본을 추출, 웹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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