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수질개선 노하우 알려 줄게요"

"폐수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업소에 수질개선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폐수배출업소의 수질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폐수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업장이 기술요청을 하면 기술지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해 주기로 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에 걸쳐 폐수배출업소 2천462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7.6%인 187곳이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기준초과율은 세탁업 22.6%, 가공금속업 20.5%, 식품업 15.0%, 화학업 12.0%, 섬유업 7.6%, 제지업과 운수업 각각 3.0% 였다.

업종별 기준초과항목은 모든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많았다. 섬유업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색도, 식품업은 총질소(T-N), 가공금속업은 아연(Zn)과 부유물질(SS), 세탁업과 운수업은 음이온계면활성제(ABS)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폐수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많은 비용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질개선에 관한 자문을 해주기로 했다. 환경 관련 대학교수, 환경 관련 산업체 관계자, 보건환경연구원 등 5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은 해당 업소가 부적합 항목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을 알기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해 올 경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점을 해결해 준다. 문의 053)760-1292.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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