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오롱 노조 '철탑농성' 풀어…대화창구 열릴 듯

노조탄압과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월 6일부터 코오롱 구미공장 20m 높이의 송전탑에 올라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코오롱 노조와 사측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철탑위에서 농성중이던 전기철 노조부위원장 등 3명의 노조원들은 6일 오전 10시10분 코오롱 사측대표가 노조의 공장내 철탑농성장을 방문해 노사간 대화를 바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자 이를 수락하고 농성을 풀었다.

양측은 7일 오후 3시 코오롱 구미공장 우정관에서 1차협상을 갖기로 한 데 이어 앞으로 노사간 주 2회 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사측에 대해 해고 근로자들의 원직 복직, 노조의 공식적 인정, 그동안의 노조를 대상으로 한 고소, 고발 취하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김성우·정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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