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봉작 기상도] 달콤, 살벌한 연인 外

'순진남의 연인' 충격적 과거 드러나  달콤, 살벌한 연인(2005, 18세) 감독:손재곤/ 출연: 박용우(황대우), 최강희(이미나) ☞대학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지만 서른 넘도록 키스 한 번 못해본 숙맥 황대우. 그랬던 그가 자신의 오피스텔에 새로 이사 온 신비스런 여인 이미나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미나와 꿈결 같은 연애를 즐기던 대우에게 미나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 약간의 엽기코드는 보너스. 18세 이상 관람 가라고? 어른들이 웃기에는 글쎄…. '요리책 도난 사건' 용의자 4인의 공방  빨간모자의 진실 (2005, 전체) 감독:코리 에드워즈, 토니 리치, 토드 에드워즈/ 목소리 출연: 강혜정(빨간 모자), 김수미(할머니), 임하룡(폴짝이), 노홍철(다람찍사) ☞시작은 요리책 도난 사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란한 사이렌과 함께 사건현장에 있던 4명의 용의자는 영문도 모른 채 범인으로 추궁 받는다. 커다랗고 순진한 눈망울의 착해 보이는 빨간 모자, 누가 봐도 음흉해 보이는 엉큼한 늑대, 언제나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의 할머니, 도끼 들고 설치는 무식한 도끼맨. 이들은 서로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한국영화로 착각할 정도로 환상적인 더빙.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을 버려. 흑인청년들에게 차 강탈당한 백인부부  크래쉬(2005, 15세) 감독: 폴 해기스/ 출연: 맷 딜런(잭 라이언), 샌드라 블럭(진 카봇) ☞LA 교외의 한 도로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현장에 도착한 수사관 그레이엄의 표정이 당혹과 슬픔으로 일그러지는 순간 이야기는 36시간 전, 15명의 삶으로 돌아간다. 백인 부부 릭과 진이 두 흑인청년에게 차를 강탈당한 밤, 아내 진은 주위 모든 것에 화가 난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모르고 있다. 36시간 후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을 만난다는 것을. '밀리언달러 베이비'에 이은 인간에 대한 진지한 탐구. 너무 진지하고 미국적이다. 특수비밀경찰조직 연루 살인사건 발생  에디슨 시티(2005, 15세) 감독: 데이비드 J. 버크/ 출연: 케빈 스페이시(월래스), 저스틴 팀버레이크(폴락), 모건 프리먼(애쉬포드) ☞범죄율 0의 도시 에디슨시티. 이러한 배경에는 특수비밀경찰조직 F.R.A.T가 있었다. 어느 날, 에디슨 시티에 F.R.A.T가 연루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을 취재하던 작은 지역 신문 신참 기자 조쉬 폴락은 살인사건에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적당한 반전과 액션.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듯. 너무 통속적으로 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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