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적극성에 후한 점수 '인사담당자가 본 신입사원'

요즘 신입사원들은 적극적이고 업무의 이해도 및 수용능력, 조직적응력은 뛰어나지만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전공 전문지식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대구잡코리아가 최근 1년간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1천1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의 역량에 대해 '보통(그저 그렇다)'(45.6%) 또는 '만족한다'(45.6%)는 응답자가 91.2%로 조사됐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자는 8.8%에 불과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역량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역량 중 '배우려는 적극성'이 뛰어나다는 응답자가 97.4%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의 이해도 및 수용능력 (96.9%), 팀워크·출퇴근시간 준수 등 조직 적응력 (94.6%) 순으로 만족한다고 조사됐다.

반면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은 '개인주의'가 83.7%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전공 전문지식 부족(66.1%), 문제해결능력 부족(65.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족하는 부분인 업무 이해도 및 수용능력, 배우려는 적극성, 조직 적응력에 대해서는 남성 신입직원의 경우 각각 54.9%, 53.9%, 52.8%로 나타나 여성 신입직원의 42.0%, 43.5%, 41.7%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불만족하는 부분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 신입직원들의 경우 개인주의(38.1%)와 전공 전문지식의 부족(35.2%), 유연한 사고력 부족(30.1%) 등의 응답이 높았던 반면, 여성 신입직원들의 경우 개인주의가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45.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문제해결능력 부족(37.6%), 책임감 부족(34.5%) 순으로 조사됐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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