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헬기 타고 첫 육지나들이 "멋져요"

울릉도 천부초교생 대구 방문

울릉도 천부초등학교 어린이 18명과 교사 2명이 공군 헬기를 타고 육지 나들이를 했다. 이들은 8일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연병장에서 열리는 제28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구·경북지역 예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공군이 제공한 수송헬기 HH-47을 타고 6일 오후 1시 40분 울릉도의 모 공군부대를 떠나 3박 4일 일정으로 대구에 왔다. 울릉 천부초교는 전교생 42명에 교장, 교감을 포함한 교사 7명 등 모두 49명인 소규모 학교로 이번에 초청된 인원은 절반에 가깝다.

홍행복(14·6년) 군은 "생전 처음 헬기를 타고 출발하는 육지나들이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대구에 머물면서 공군 측이 준비한 환영공연 등을 관람하고, 8일에는 모형항공기대회에 참가한다. 또 11비행단에서 조종사들의 생활도 체험하며 비행단 지휘관과 참모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