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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티 여객선 전복…89명 사망·실종

아프리카 지부티의 홍해 연안에서 6일 200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돼 최소 69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으며 36명이 부상했다. 이날 전복사고는 여객선이 지부티항을 출발, 맞은편 타주라항으로 가던 도중 발생한 것으로 BBC 방송 인터판이 보도했다.

문제의 여객선은 최소한 20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종교적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출항하던 중이었다.

야신 엘미 내무부장관은 여객선이 탑승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이 여객선이 정원 이상의 여객을 탑승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69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에 이어 구조작업이 이뤄져 69명의 사체를 인양했으나 구조작업은 어둠 때문에 중단됐다.

이와 함께 여객선은 지부티항으로 인양됐으나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부티에 기지를 두고 있는 미국과 프랑스 부대가 구조 작업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와 인접한 지부티 공화국은 홍해와 해안선을 접하고 있는 국가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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