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4인조 원정 소매치기단이 6일 오전 도쿄의 한 전철역 구내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자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며 저항한 사건이 발생, 경찰과 시민 등 22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당중 한명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나머지 3명은 달아났다. 체포된 사람은 자칭 한국인 심평근(38) 씨로, 도쿄 경시청은 이들을 한국인 무장 소매치기단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도쿄 아라카와(荒川)구 니시닛포리(西日暮里)역 구내에서 이들이 뿌린 최루가스로 인해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관 2명을 포함해 22명이 눈과 목등의 통증을 호소, 이 가운데 14명은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관 2명은 목 등에 화상을 입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심 씨는 2002년 4월에도 일본에서 소매치기를 하다 절도 혐의 등으로 오사카 경찰에 체포된 바 있어 강제 퇴거 조치후 다시 불법입국한 것으로 보고있다.
도쿄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