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참가 방법은?

지루하게 추적추적 내리던 비도 잠잠해졌지만 처마 끝에 맺힌 빗방울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었다. 소리라곤 오직 그 뿐이다. 암자에서의 고요함이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한동안 잠을 설쳐야 했다. 골굴사에서의 첫날밤은 그러했다.

슬그머니 귓가를 두드리는 종소리. 아직 어둠은 칠흑 같이 사찰을 맴도는 새벽, 템플스테이의 하루는 벌써 시작되었다. 청명한 새들의 합창은 자연이 곁에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취재를 목적으로 하는 기자로서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템플스테이의 본질을 느껴본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매일 수없이 번뇌하는 한 사람으로서, 속세를 떠나고 싶다는 충동이 속절없이 드는 한 사람으로서 템플스테이는 분명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도심에서의 묵은 때를 잠시나마 걷어낼 수 있는 것이 신선했다.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선무도를 체험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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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찰명 문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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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골굴사 054)744-1698, 0711 www.golgulsa.com

경북 경주 기림사 054)744-2292, 746-3069 www.kirimsa.com

경북 문경 대승사 054)552-7105 http://dss.ismtv.net/

경북 안동 봉정사 054)853-4181 www.bongjeongsa.org

경북 김천 직지사 054)436-6084 www.jikjisa.or.kr

경남 양산 통도사 055)382-7182 www.tonggosa.or.kr

경남 밀양 표충사 055)352-1150, 1070, 4115 www.pyochungsa.or.kr

경남 합천 해인사 055)934-3110, 3115 www.haeinsa.or.kr

부산 범어사 051)508-3122~5 www.beomeosa.co.kr

부산 홍법사 051)508-0345 www.busanbuddhi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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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계종 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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