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에서 얻은 자연'이 전해주는 조용하면서도 정감있는 화면.
12일까지 목연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진규 문인화전'의 전시작은 고요함을 담고 있다. 섬세하지만 생략을 통해 억제된 필획은 담묵으로 여운을 전해주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전해준다. 그 속에는 섬세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사군자를 중심으로 숙련된 붓맛과 먹의 운치를 보여주는 작품들, 계절의 정감을 몇 가지 소재로 표현한 그림들, 여백을 살려 깊이있는 의경을 그려낸 작품 등 1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053)65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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