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이나 부모 사망, 가출 등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양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아 주기 위한 자선 음악회가 열린다. 대안가정운동본부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대안가정-해맑은 아이들의 집 설립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나도 가정이 필요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친가정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한 아동그룹홈(공동생활가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수익금은 '해맑은 아이들의 집' 설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5명 내외의 아이들과 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이 함께 꾸려나가는 '해맑은 아이들의 집'은 대안가정 위탁 종료 후 부모에게 돌아갈 형편이 되지 않거나 일반가정으로 위탁연결이 어려운 아이들이 생활하게 된다.
사랑의 콘서트에는 이깐딴띠 남성앙상블, 벨레스텔레 여성중창단, 피아노 박주향, 바이올린 김정화, 비올라 강석진, 첼로 김정석, 콘트라베이스 최지우 씨 등이 출연, 슈베르트 '숭어', '산유화', 영화음악 메들리 등을 들려준다. 대안가정운동본부 홍보 대사인 가수 박미경 씨와 대한가정 가족들도 참석하여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또 공연 중간에 '대안가정 홍보와 아동그룹홈 관련 영상'을 상영, 대안가정의 모습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보여준다.
이수형(46) 대안가정운동본부 이사장은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봄 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며 대안가정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입장료 1만원. 053)628-2592.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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