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백정', 인명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별명이다. 쿠데타로 우간다의 정권을 잡았던 이디 아민도 인간백정이었다.
아민의 잔인한 폭정이 시작된 것은 집권을 도왔던 밀턴 오보테가 출국한 사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였다. 단시일 내로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약속 뒤편으로 오보테 지지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했다. 장교 3천 여 명, 민간인 1만 여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인원이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1979년 4월 11일 우간다민족해방전선과 탄자니아 군에 밀려 추방당하기까지 아민의 손에 희생된 사람은 3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0만 명이라는 설도 있다. 더욱 끔찍한 부분은 그가 명령해 실행된 고문과 학살은 잔혹함의 극치를 이루었다.
쇠망치나 소총 개머리판으로 처형을 했고, 엎드린 희생자의 가슴팍 위에 뛰어올라 구둣발로 뭉개기도 했다. 남자의 성기를 자르기도 했다. 머리를 잘라 냉장고에 보관했고 인육을 먹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성이 상실된 아민의 광기, 한 의학 보고서는 그 원인을 장기간의 매독 감염으로 인한 가벼운 조울증 때문으로 해석했다. ▲1713년 스페인, 유트레히트조약 체결로 지브롤터 영국에 이양 ▲1998년 중국 베이징서 남북한 차관급 회담 개막.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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