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바이어 대구로 몰려온다

한상(韓商) 대표자회의 내달2일 개막

10억 달러 이상의 구매력을 가진 전세계 바이어 200여 명이 내달 대구를 찾아 수출상담회를 벌인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내달 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막되는 '제8차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회의'에 49개국 87개 지부에서 350여 명이 신청·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상의는 지역업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이어를 선별, 200여 명으로 줄여 지역 중소기업과 1대1로 수출상담회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 해외한인무역협회 대표자들은 섬유, IT 관련제품, 전자제품, 안경, 공예 등을 취급하는 바이어들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구시·경북도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외교통상부 등이 후원하는 이 회의는 대구상의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대양주 투자환경 설명회 ▷지역기업과 재외경제인 수출상담회 ▷무역상담교류회 등이 마련되고 전자무역 촉진과 대구시의 전자무역 현황 등을 주제로 무역촉진 워크숍도 마련된다.

또 해외한인무역협회와 대구상의 간 글로벌 마케팅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체결될 예정이다.

김익성 대구상의 통상진흥부장은 "예년 회의는 해외한인무역협회 대표자들의 모국방문행사로 그친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올해부터 지역 중소기업들의 무역거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어들로 선별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전자무역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촉진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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