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재원 중구청장 탈당…한나라 공천잡음 '계속'

5·31 지방선거와 관련한 한나라당 내부의 공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정재원 중구청장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중구의원 9명 가운데 8명을 포함해 중구지역 한나라당원 530여 명과 함께 집단 탈당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달성군 제2선거구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대구시의회 박성태 부의장은 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부의장은 "전문성 도덕성 청렴성 당공헌도 등에 대한 공천 기준없이 이뤄진 이번 공천은 '상식과 민심을 저버린 사심에 의한 사천'이자 자라나는 정치인에 대한 싹자르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테크노폴리스 조속 건설 등 달성과 대구 발전을 위해, 14년 지켜온 당과 결별하고 무소속으로 대구시의원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달성군수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곽병진 예비후보는 "경선은커녕 정책토론회도 없이 단순면접으로 당 기여도, 충성도에 치중해 심사한 것에 수긍할 수 없다."며 공천 재심을 요구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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