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이계안 의원이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자'고 합의함에 따라 경선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당은 10일 중앙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선 방식과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경선은 ▷국민참여 경선(기간당원:일반당원:일반국민 =30%:20%:50%) ▷기간당원 경선 ▷100% 여론조사 등 3가지 방식 가운데 하나로 치를 수 있도록 돼 있다.
정치권은 서울시장 경선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참여 경선 방식 가운데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은 직접 선거권을 부여할 것인지, 아니면 여론조사 방식으로 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00% 여론조사 방식은 강 전 장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이계안 의원 측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선이 확정됨에 따라 강 전 장관과 이 의원도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강 전 장관은 8일 싸이월드에 미니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학창시절 교복사진 등을 공개하는 등 인터넷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 동안 '서울경영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아홉 차례에 걸쳐 공약을 밝힌 이계안 의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최근 '가슴이 따뜻한 이계안' 등의 '감성적인' 글을 올리는 등 '넷심잡기'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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