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결정되면서 한나라당 내 경기도지사 후보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경기도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전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곳.
한나라당의 경우, 5파전으로 진행되던 당내 경쟁이 이규택 최고위원의 경선출마 포기 선언에 따라 김문수(부천 소사) 김영선(고양일산을) 전재희(광명을) 국회의원과 이범관 전 서울지검장 등 4파전으로 압축돼있는 상태다.
21일 치러지는 경선을 2주도 채 남겨두지 않은 현재 당내 상황은 김문수 의원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고 그 뒤를 전재희, 김영선, 이범관 예비후보가 거리를 두고 뒤쫓는 '1강 3약' 구도라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다.
KBS가 지난달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은 김문수(18.0%)-진대제(10.2%)-전재희(4.5%)-김영선(2.7%) 순이었고, 내일신문의 지난달 14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예비후보 중에서는 김 의원이 26.7%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재희(5.9 %), 이범관(5.1%), 김영선(4.7%) 예비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중학교(경북중) 동기 동창에다 대학(서울대) 동문이기도 한 진 전 장관과의 각종 여론조사 대결에서도 10%포인트 이상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세론'을 강조하며 여타 후보들의 지지도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경선에 참여한 두 명의 여성 후보인 전재희, 김영선 의원이 어느 정도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두 후보는 김문수 의원과 지지율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당내 유력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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