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이하 인혁당) 사건' 31주년을 맞은 9일 정치권의 대구 방문이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대구 2·28기념공원에서 열린 인혁당 사건 희생자 3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인혁당 사건으로 희생당한 8명의 선배는 민주주의를 사랑한 죄밖에 없지만 독재정권은 빨갱이 누명을 씌워서 전대미문의 사법살인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혁당 사건은 암흑기에 냉전, 분단, 독재 세력이 민주, 평화, 통일 세력을 얼마나 처참하게 유린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도 수구냉전세력은 무슨 일만 있으면 대구에 내려와서 지역주의 망령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도식에는 이재용 대구시장 예비후보, 박명재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등이 정 의장과 동행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도 이날 오후 1시 이연재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칠곡현대공원을 찾아 묘소를 참배한 뒤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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