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포스텍(포항공대)이 10일 2020년 세계 20위권 연구중심대학 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포스텍 비전 2020'을 선포했다. '포스텍 비전 2020'은 창의성, 진취성,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학문적·산업적으로 효과가 큰 연구결과의 지속적 창출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선택과 집중, 학제간 협력, 국제화의 전략 아래 ▷소수정예의 연구중심대학 특성을 살리는 교육 ▷중점분야 육성 및 학제간 협력 ▷교수진의 세계 수준화 ▷글로벌 캠퍼스 구축 ▷대학 발전자원 확충 등의 5대 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박찬모 총장은 이날 교내 대강당에서 유상부 이사장과 재학생 및 동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포스텍이 지난 20년간 열정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대학으로 성장한 것에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오늘은 포스텍 새 역사 창출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텍은 비전 선포식과 함께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포스텍 봉사단'을 발족, 각종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또 개교 20주년을 맞아 포스테키안의 밤(4월 14일), 총장배 마라톤 대회(4월 29일), 동문 홈커밍데이(5월 20일), 포스텍 과학기술 아카데미(7~8월), 세계 석학 초청 특별강연(연중)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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