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이 출연하는 미국 ABC 방송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를 비롯, '위기의 주부들', '최고 사령관' 등 화제의 드라마를 오는 5월 부터 인터넷으로 무료로 볼 수 있게 된다.
월트디즈니는 10일 새로운 광고수익 창출을 위해 자회사인 ABC 방송 등에서 방송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들을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두달간의 시험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를 보려면 영상저장장치(DVR)인 티보 컨셉을 인터넷에 적용해야 한다.
월트디즈니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CBS가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대학농구토너먼트를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 광고료로 적지 않은 수익을 얻은데 자극받은 것이다.
당시 약 20개 유명 회사가 30초 짜리 광고를 프라임 타임대 요금을 내고 광고를 냈었다.
ABC는 이번에 브라운관 TV 보다는 광고가 훨씬 적은 수준인 30분 짜리 드라마당 평균 8분의 광고를 붙이고, 광고를 건너 뛰며 시청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어서 광고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TV 방송사들의 인터넷 본격 활용은 콘텐츠가 좋은 제품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TV 업계는 이 같은 인기 프로그램의 무료 인터넷 제공이 TV 산업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로 선정된 '로스트'는 김윤진과 한국계 대니얼 김의 호연으로 국내에도 큰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