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부활대축일(16일)을 맞아 '성체성사(聖體聖事)의 삶을 통해 부활의 신비에 참여합시다'라는제목의 부활절 메시지를 11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우리는 성체성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우리를 위해 생명의 빵이 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 주변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를 되돌리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성체성사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나아가 "낙태, 안락사, 자살과 살인 등 직접적인 생명 파괴 행위는 물론 인간 신체를 이용한 비윤리적 방법의 실험 등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창조주의 거룩하신 뜻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단호히 배격하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정 추기경은 또 "성체성사 안에서 주님의 부활을 체험하기 위해 제일 먼저 주일미사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 성체성사의 나눔을 살기 위해 헌혈, 골수기증, 사후 장기기증, 국내 입양운동 등을 더 활발하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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