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 탄력 받는다

정부 본격적인 지원

동북아 물류중심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주요 국책사업으로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에 추진 중인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이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복합화물터미널 건설과 농·수·축산물 물류거점시설 등 물류시설건설에 3천217억 원을 지원하고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317억 원), 물류정보화 등 물류기술 고도화 사업(96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물류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의 본격시행과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지원, 물류관리사 및 종사자 교육훈련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을 추진 중인 칠곡군은 지난 1월 민간투자사업자인 (주)영남권복합물류공사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편입토지 보상 및 주민 이주대책 추진 등을 당초 계획대로 착착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10월쯤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하여 2008년 말 완공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권내륙화물기지가 건설되면 연간 981억 원의 물류비 절감과 4천7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970억 원의 소득유발효과가 전망되며 3천6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함께 7천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 내륙화물기지는 현재 운영 중이거나 일부 운영 중인 수도권(경기 군포·파주), 부산권(경남 양산), 호남권(전남 장성)에다 2008년 영남권(칠곡), 중부권(충남 연기·청원)까지 완공되면 전국 5대 화물기지가 모두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