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갓 입소한 신병의 안부를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로 가족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와 3사단은 지난 달부터 신병훈련 기간 매주 한차례씩 가족들에게 훈련병의 안부를 문자메시지로 전해주고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휴대전화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쉽고 빠르게 입대한 자식의 안부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훈련소에 들어간 직후부터 신병교육 대대장과 중대장, 소대장이 번갈아 가며 ' 아드님은 건강히 훈련을 잘 받고 있고 행군도 거뜬히 해낸 믿음직한 군인입니다' 등의 문자를 부모의 휴대전화에 남기고 있다는 것.
휴대전화가 없거나 훈련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병 가족에게는 편지나 전화로 직접 소식을 전하는 방식도 변행하고 있다.
3사단 신병교육대 대대장 성기일 중령은 "자식을 보낸 부모의 입장에서 이런 서비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다"며 "작은 배려가 부모님께는 군에 대한 신뢰감을 주고 훈련병에게는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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