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중단 없다"

이스라엘은 자국 군의 대포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1일 공영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대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대 이스라엘 로켓공격을 저지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니 장관은 "이스라엘 군의 임무는 국민을 보호하고 테러리즘과 싸우는 것" 이라며 팔레스타인 측이 카삼로켓 공격을 해오는 한 이스라엘 군은 대응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브 보임 이스라엘 국방부 부장관도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임 부장관은 하마스 정부가 무장세력의 로켓 공격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며 최근의 공격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희생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주도의 자치정부가 지난달 말 출범한 후 대포와 항공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의 무장세력 거점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7일과 10일 팔레스타인 어린이 2명이 포탄 파편에 맞아 희생됐으며, 아랍권에서는 이스라엘의 무력공격을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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