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남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아이가 취학 전 눈 검사를 하러 갔더니 오른쪽은 1.0이나 왼쪽 눈은 0.1인데 근시안경을 써도 0.3밖에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라고 합니다. 약시란 어떤 병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합니까? 김순남(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A)약시란 눈 에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정확한 안경으로 시력(교정시력)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 병입니다.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에 짝눈이나 사시등이 있게 되면 나쁜 쪽 눈은 정상적인 시력 발달이 되지 못하게 되어 약시가 발생합니다. 대부분 두세살 때 발생하게 되고 10살이 넘게 되면 시력발달이 거의 끝나므로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위 아동의 경우는 짝눈(부등시)으로 인해 나쁜 쪽 눈에 맺히는 상이 흐려 그쪽 눈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못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치료는 나쁜 쪽 눈에 시각자극을 주어 시력발달을 유도합니다. 우선 정확한 안경을 맞추어 3-6개월 사용하여 호전되지 않는 경우 가림치료나 안약치료를 하게 됩니다.가림치료는 좋은 쪽 눈을 가려 나쁜 쪽 눈만 사용하게끔 하는 것으로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수주에서 수개월 하루 종일 가려야 하므로 아동이 잘 따라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충분한 이해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이때 치료시 눈을 많이 사용할수록 효과적이므로 TV,책등을 못 보게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가림치료가 어려운 경우 좋은 쪽 눈에 안약(사용 시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게 만듬)을 넣어 가까이 볼때 나쁜쪽 눈을 사용토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약시는 아동의 2-5%에서 나타나고 치료시기(10세 전)를 놓치면 평생 장애로 남게 됩니다. 숫자를 몰라도 검사가 가능하므로 늦어도 5살 이전에 눈검사를 해야 합니다.
안욱 안과전문의( 성모안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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