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원의원까지 지낸 전직 포르노 스타 치치올리나가 이슬람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리더 오사마 빈 라덴에게 동침을 제안했다.
뉴스 사이트 '아나노바'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치치올리나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에로 박람회'(erotic fair)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는 것이다.
치치올리나는 "나는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 빈 라덴은 폭정을 끝내는 대가로 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수 천명의 무고한 목숨을 희생시키는 동안 내 가슴은 사람을 돕는 데 쓰여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치치올리나는 또 빈 라덴에게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으라고 충고 아닌 충고를 했다. 그녀는 걸프전이 일어나기 직전인 1990년 후세인에게 인질을 석방하면 하룻밤 동침을 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녀는 "후세인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그 뒤의 사정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누가 알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치치올리나는 왕년의 포르노 스타답게 5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건재한 자신의 누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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