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29)의 리메이크 음반 수록곡 '도시인'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의 커미션드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5월24~28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용산CGV에서 열리는 'SICAF 2006'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의 공인 행사.
김현석 감독이 연출한 '도시인' 뮤직비디오는 모션그래픽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혼용한 독특한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평가받았다.
'도시인'이 초청된 커미션드 부문은 총 22개국 74편이 출품돼 예선 심사를 거친 후 본선 진출작 20여 편만이 상영되는 공식 경쟁 프로그램. '도시인' 뮤직비디오의 본선 진출은 프랑스,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굴지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싸이의 소속사인 야마존뮤직은 "싸이가 영상물 제작과 편집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작년 발매된 리메이크 음반에 수록한 '싸이 올나잇스탠드 2004' DVD와 '환희' 뮤직비디오를 직접 편집한 싸이는 이후 애니메이션에 눈길을 돌려 '아버지' '도시인' '인생극장 B형'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싸이가 발표한 월드컵 응원가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의 뮤직비디오 30초 예고편이 멜론, 벅스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와 음악전문채널에서 공개됐다.
예고편은 배경이 북한으로 보이는 회의 장면과 영화 '실미도'를 패러디한 듯한 훈련장면 등이 담겨 있어 완결편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갖게 한다. 차은택 감독이 연출했으며 김태우와 윤택이 등장한다. 17일 6~7분 분량의 완결편이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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