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사투리를 소재로 한 MBC 새 오락프로그램 '말 달리자(가제)'의 MC를 맡았다.'말 달리자'는 아름다운 우리말 중 사투리에 초점을 맞춘 퀴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다른 지역의 언어를 접함으로써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고 숨은 우리말을 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두 팀 간의 퀴즈 대결 형식으로 진행되며 5월 1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 평소 구수하고 정감있는 사투리로 사랑을 받아온 김제동이 MC를 맡아 눈길을 끈다.
김제동은 지난해 사투리 특유의 친근감을 잘 표현하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등을 인정받아 한국여성민우회와 청소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2005 푸른미디어' 언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출자인 전진수 PD는 "김제동 씨는 사투리 구사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에 친숙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이미지를 가져 이 프로그램의 MC로 적격"이라며 "지역색이 강한 우리 나라에서 말을 통해 다른 지역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서로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에서 불고 있는 사투리 열풍과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교양 및 오락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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