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에서 14일 정부 보안군과 탈레반간의 격렬한 교전으로 탈레반 요원 41명과 경찰 6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15일 아사둘라 칼리드 칸다하르 주지사가 15일 밝혔다.
이날 교전은 동맹군의 헬기 지원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정부 보안군이 칸다하르에서 남서쪽으로 40㎞ 떨어진 산지사르 마을의 탈레반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을 공격하면서 발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교전에서 외국군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칼리드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1명의 탈레반이 주로 공중폭격 등 교전과정에서 숨졌고, 경찰총수 자레 다슈트 등 6명의 경찰관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들이 칸다하르 공격계획을 갖고 산지사르 마을로 모여들었다는 정보보고에 따라 우리는 14일 이 작전을 개시했으며, 교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탈레반들이 전투에서 패퇴한 뒤 인근 마을로 도주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군과 경찰이 나서 이들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리드 주지사는 "교전이 끝날 무렵 41구의 탈레반 시체를 목격했지만 11구만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사체를 회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거부했다.
한편 헬만드 지방 바그란 지역의 압둘 마제드 주지사가 이날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반군들이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해당 지역 경찰관이 전했으며, 텔레반 대변인은 그것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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