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 이라크로 선발된 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살해경고를 받고 왕관을 반납한 타마라 조지안양이 코트라(KOTRA) 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코트라 바그다드 무역관에 따르면 아르메니안계인 조지안양은 2003년 파트타임 직원으로 바그다드 무역관에서 일했으며 당시 우리나라 시장개척단이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 상담을 주선하는 일을 맡았다.
서강석 바그다드 무역관장은 "이라크 최고의 미녀를 직원으로 채용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스 이라크 선발대회 후의 왕관 반납 소식은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AP통신은 지난 13일 미스 이라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할 이라크 대표를 뽑는 행사가 지난 9일 바그다드의 한 클럽에서 열렸다.
당시 최고의 미녀로 선발된 조지안양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나흘 뒤 왕관을 반납했고 2명의 차점자들도 똑같은 이유로 왕관을 거부하는 바람에 4위에 그쳤던 실바 샤하키안양이 올해의 미스 이라크가 됐다.
샤하키안양은 현재 테러 위협을 피해 모처에 은신해 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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