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 풍성해진 '도심 멜로디'

…대구시 예산 작년 두 배로

빠름이 최고 덕목으로 자리잡은 삭막한 도심에서 안단테의 미학을 선사할 '2006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도시' 사업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대구시는 지난해(15억5천만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편성, 거리 공연 횟수를 늘리는 한편 수준도 높였다.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도시' 사업이 지난해 시범 실시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대전시, 정선군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자 올해부터는 더욱 풍성해진 내용으로 지속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

거리음악회 공연은 지난해 36회에서 올해 55회, 거리공연예술마당은 39회에서 50회, 찾아가는 문화마당 행사는 60회에서 71회로 늘어났다.

금요상설 국악한마당도 지난해 10회에서 올해 14회로 행사가 늘어났으며 출연진도 임이조 진주개천예술제 대통령상 수상자, 왕기석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 등 전국 명인·명창·명무들로 업그레이드 됐다.

또 대구시립합창단 등 7개 시립예술단이 참여하는 금요상설무대가 올해 새로 마련돼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 반월당 메트로시티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오는 10월까지 열리는 거리음악회는 매월 첫째 수요일 낮 12시1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오후 5시 2.28기념공원, 둘째 토요일 오후 2시 2.28기념공원, 오후 6시30분 두류공원, 셋째 금요일 오후 3시 경상감영공원, 오후 6시30분 월드컵경기장, 넷째 토요일 오후 2시 반월당 메트로센터, 오후 5시30분 칠곡함지공원에서 열린다.

거리공연예술마당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 오후 2시 동대구역,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3시 대구역, 넷째 토요일 오후 2시 경상감영공원에서 펼쳐지며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개최되는 금요상설 국악한마당은 5월까지 오후 5시, 6월부터 10월까지 오후 6시 두류공원 솟대광장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문화마당의 경우 6월부터 10월까지 18개 단체가 병원, 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 계층을 직접 방문, 공연을 벌인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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