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집적해 있는 일본 가와사키(川崎)시의 대규모 경제교류대표단이 오는 18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대구시를 방문, 양도시간 경제협력 교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베 타카오(阿部孝夫) 가와사키시 시장, 기업인 등 32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오는 1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조해녕 대구시장과 만나 대구시와 가와사키시 간의 경제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가와사키시와의 이번 경제교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동북아지역 경제중심 도시로 공동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은 물론 양도시간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가와사키시 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해 새로운 일본 기업투자 유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교류단엔 가와사키시 경제 발전의 주축인 동시에 일본에서도 유명한 기업인 아지노모토㈜, 닛신제분㈜, 후지쓰㈜ 등을 비롯, 기계전기, 환경, 반도체, 자동차부품, 통신 등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15개 기업 대표 등도 대거 참가, 양 도시 기업 간의 다양한 정보 교류 등 상호 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9일 오후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양 도시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와 가와사키 교류 확대와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어서 양국의 기업인들이 직접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심포지엄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대구시 국제협력과(803-3271)나 대구테크노파크(757-4142)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속한 가와사키시는 북동부 도쿄만에 접한 항구도시로 인구 132만 명 규모의 공업도시이며 도쿄와 요코하마시가 인접해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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