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게 잡고… 떡 메치고…" 주말 축제장 인파 몰려

14~16일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대에서 열린 '제9회 영덕대게 축제'가 성항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 주말과 일요일에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축제장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으로 10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오전 11시부터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열린 대게 요리대회에서는 경주대 외식조리학과 재학중인 김선미 등 5명의 '대게를 이용한 뷔페요리'가 1등으로 선정돼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또 삼사공원내 대형수족관의 대게잡이 체험과 대게죽 무료시식 코너, 관광객 참여마당놀이에 관광객들이 집중,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지품면 오천1리 복사꽃 마을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무료 사진촬영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가 열린 경주 황성공원 일원에서는 휴일인 16일 수 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전통 술 맛보기와 떡 만들기 체험 및 시식장에는 전통음식을 맛보고 음미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별행사로 실물 크기의 모형 포석정을 만들고 물을 끌어들여 포어(鮑魚) 모양을 따라 만든 물통로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기는 것을 재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술과 떡 퀴즈, 으라차라 떡 메치기, 술이름 맞추기, 전통놀이 체험 등의 행사장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체험을 통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 보문단지와 불국사·석굴암 등 주요 유적지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고려말 충신인 최무선(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국산화하고 화포와 전함 등을 독자개발, 실전에 사용한 영천 출신) 장군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제12회 최무선과학축제'가 20~21일 영천 금호강 둔치에서 열린다.

최무선기념사업회와 영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최무선 과학축제는 영천교육청의 과학꿈잔치와 병행, 재미있는 과학경연·천체과학차체험·전통과학문화체험·물로켓발사·과학그림그리기대회 등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또 추모헌다제, 성덕대학 최무선학술심포지엄, 특별강연, 국악공연 장도 마련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와 한국과학문화교육연구소 박승재 소장을 최무선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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