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당 후보 경선을 5일 앞두고 한나라당이 투표율 높이기에 초비상이 걸렸다.
대구 경선이 6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선거인단 6천27명 중 1천292명만 투표해 21.4%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해서다.
경북의 선거인단 수는 8천 명. 이중 국민 참여가 3천 명, 당원이 5천 명이다.
하지만 경북 각지에서 경선 장소인 안동으로 가는 교통 접근성이 대구 경선의 경우보다 더 나쁜데다 경선일인 22일이 토요일이이서 투표권을 가진 일반인들 '중도하차'는 물론 적잖은 당원들도 불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당은 투표율 50% 이상을 목표로 대책 세우기에 전력하고 있다.
권오을 도당 위원장은 17일부터 경북의 국회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지역별 경선 참여 독려를 부탁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대구 경선의 경우 투표율이 너무 떨어져 경선의 의미가 퇴색했다. 경북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 도지사 당 후보의 대표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23개 시·군 당원협의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지역 운영위원들이 당원들의 경선 참여를 적극 부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지역별로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역 및 기초의원 공천자가 투표권을 가진 경우 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이들을 활용해 당원 등의 투표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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