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은 도자기와 함께 찾아오는 걸까? 지역은 물론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우선 봉산문화거리는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오랜만에 활기를 띨 것 같다. 봉산문화협회(회장 이상래)는 21일부터 29일까지 문화거리 내 12개 화랑에서 20명의 도예 작가를 초대해 '제6회 봉산도예전'을 연다. (참여화랑 및 작가 표 참조).
현대인들의 생활 속 깊숙이 차문화가 들어서면서 도자기는 굉장히 친숙한 예술품이 됐다. 이번 도예전에서는 유명 작가들이 흙과 싸우면서 손으로 직접 빚어낸 찻그릇, 접시, 화병 등의 수준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 작가들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보며 평상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어 도자기 애호가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부대행사로는 축제 기간 중 '웅천 이도다완 전시회'가 예송갤러리에서 열린다. 웅천 이도다완은 400여 년 전 임진왜란 중에 왜군이 패퇴할 때 경남 진해 웅천 정골 가마터에서 사기장을 포함한 125명이 일본 히라도 섬의 영주 마스무라 시게노부에게 납치돼 끌려가기 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이때 끌려가 한국의 도자기를 일본에 전파한 웅천거관의 1대 후예로 인정받고 있는 최웅택 씨의 작품 70여 점과 진품 웅천 찻사발 20여 점, 찻사발 굽 50여 점 등이 전시된다. 선향야생화연구회가 출품한 야생화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 전시회'도 2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 053)426-1515.
2006 이천도자공모전 '꽃과 도자기전'은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 운영본부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에서 입상한 총 41점이 전시된다.
꽃잎을 도자기에 형상화한 '꽃잎접시'를 비롯 '春', '만개', 'lotus', 'magic garden teapot', '꽃을 사랑하는 나비' 등 소재 및 제작방법, 표현방식 등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2대 해강 유광렬과 세창 김세용 등 이천도자기 명장과 대한민국명장 12명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031)644-2280~4.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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