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일 재창립과 함께 17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영남서화협회(이사장 서근섭)가 2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9·10전시실, 일반 1~3전시실에서 '제20회 영남서화협회전'을 열고 있다.
작고 회원 50여 명과 함께 현존 회원 168명의 작품 220여 점이 전시 중이다. 특히 작고작가들의 작품으로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 수촌 서경보 외에 최초의 서양화가 춘곡 고희동, 근대 미술사연구의 대부 위창 오세창, 명필로 이름을 날린 해강 김규진, 의재 허백련 등 이름난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현존작가들은 야정 서근섭·심재 정계조·동보 민영보·자혜 강국련 씨 등, 향토의 원로작가 모산 심재완·석대 송석희·소당 조광호·죽헌 현해봉씨 등, 그리고 전국의 5개 지회에서 신경향의 작품들을 출품하고 있다. 협회 측은 "80여 년의 전통이 말해주듯 한세기 동안 한국 서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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