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지역 모 대학 교수 A씨가 교수 채용 대가로 채용 희망자들의 부모 등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과의 신임 교수 채용과 관련해 임용 희망자 3명의 부모 등에게서 3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교수의 은행 계좌 등에 대한 조사를 하는 등 A교수가 받은 돈의 규모와 시기 등 조사를 하고 있다"며 "기초조사가 끝나는 대로 본인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A교수의 혐의는 같은 과에 근무하다 최근 그만 둔 강사 1명이 교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밝혀졌으며, 해당 학교는 최근 자체 진상조사를 한 뒤 A교수가 품위 유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징계를 학교 법인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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