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17.경기고)이 시즌 첫 한국 신기록 수립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태환은 20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벌어진 제7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1분49초91에 200m 물살을 갈라 자신이 지난해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1분49초70)에 0.21초 못미쳤다.
박태환은 이날 힘껏 물살을 갈랐지만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2006 세계쇼트코스수영선수권대회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데다 코감기까지 겹쳐 대회신기록 작성에 만족해야 했다.
박태환에 이어 심기혁-김지현-김용식이 자유형을 200m씩을 책임진 경기고는 7분43초10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서울체고(7분53초2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평영의 간판 정슬기(서울체고)는 여고 평영 100m에서 1분11초34에 물살을 헤쳐 김지연(1분12초58, 부영여고)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김민석(부산중구청)은 남자 일반부 접영 50m에서 25초70으로 1위로 골인해 재기의 청신호를 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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