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범죄가 잇따르면서 학생들을 불안하게 있다.
대구달서경찰서는 20일 가출 후 재건축아파트 등에서 함께 지내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은 혐의로 김모(15) 양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15) 군 등 다른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낮 12시쯤 달성군 화원 유원지에서 ㅍ양(15.고1) 휴대폰을 빼앗고, 지난달 8일 새벽 2시 30분쯤 서구 비산동 모 할인마트에 몰래 들어가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모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학교를 중퇴하거나 자퇴한 이후 집을 나와 재건축아파트, 폐가 등에서 합숙해 오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달서경찰서에는 지난 19일 같은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10대 5명이 붙잡혔고 한 중학교에서는 동급생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10대 범죄가 꼬리를 물어 학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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