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에 따라 돈을 빌려 쓸 경우 40~50대가 되면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카드대출, 주택담보대출, 예금담보대출 등 3, 4개 이상의 대출통장을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부채도 자산인 만큼 최적의 조건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다.
제 1원칙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꾸거나 상환하는 것. 은행에서 연 8%로 1천500만 원을 신용대출했다면, 소유 주택을 이용해 저리의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연 6%라고 하더라도 연간 2% 포인트의 이자 3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대출 금리를 고정금리로 할 것이냐, 변동금리로 할 것이냐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다. 금리상승기라고 해서 무조건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는 않다. 고정금리 대출이 변동금리에 비해 평균 0.7~1.8% 포인트 정도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1년 내 금리가 2% 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는 변동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점진적인 금리상승이 전망될 경우는 1~3년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바꿀 수 있는 준고정금리형 대출도 고려해 볼만하다.
월급생활자들이 3억 원(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려고 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무조건 대출만기를 15년 이상으로 하는 게 유리하다. 연간 1천만 원 이내에서 이자상환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예금과 대출을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통상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사이에는 2~4%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예금으로 대출을 갚지 않고 계속 병행해 나갈 경우 금리 차이만큼 손해는 누적될 수밖에 없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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