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오전 10시 현재 전주말보다 달러당 9.20원 급락한 939.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주말보다 6.60원 하락한 9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37.00원까지 급락한 뒤 반발 매수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97년 10월 24일 929.50원(종가기준) 이후 처음으로 93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환율 급락은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스웨덴의 외환보유고 내 달러비중 축소, 러시아의 달러화 지배에 대한 의문 제기 등이 겹치면서 달러 보유 심리가 크게 위축된 대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8년 반만에 930원 대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환율급락과 국제유가 급등, 그동안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주말보다 21.13포인트 떨어진 1,430.18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3.92 포인트 하락한 697.57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