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2015년 이후까지 화원유원지~위천~구지 대니산까지 30km를 잇는 낙동강변 유휴지에 사업비 1천270억 여원이 투입돼 레저스포츠 시설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2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낙동강연변 레저스포츠시설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낙동강연변 레저스포츠시설 조성사업은 크게 화원·옥포, 논공삼리, 논공위천, 구지도동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먼저 화원·옥포지구에는 기존 수변체육공원과 야구장, 축구장 등을 정비하는 데 이어 자전거도로와 조깅로, 습지원, 친환경영농원, 자연초지원, 생태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논공삼리지구에는 주말체험농원, 어린이환경놀이터, 자연학습장, 피크닉장, 축구장과 게이트볼장을 비롯한 운동시설, 전통놀이문화장을 갖추게 된다. 논공위천지구에는 자연초지원과 야영장, 습지원, 피크닉장, 가든페스티벌장, 청소년공연장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구지도동지구는 도동과 홀개, 수리지구 등으로 세분화돼 조성된다. 도동지구에는 궁도장, 전통교육장, 전통정원, 정통생활원, 야외무대, 전망정자 등이 들어서며 홀개지구에는 잔디볼링장, 피크닉장, 사계절썰매장, 봅슬레이,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될 예정. 수리지구에는 수변광장과 휴게정원, 번지점프장, 항공훈련원, 극기훈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낙동강변을 따라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코스 등도 조성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각 지구별로 복합 레저 스포츠, 생활체육, 전통레저문화, 자연환경정비등의 특색을 갖춘 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낙동강 수변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낙동강변을 다양한 레저 스포츠시설로 벨트화하는 한편, 공공성을 강화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환경친화적 개념을 도입, 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은 낙동강연변 일대의 총 연장 30㎞, 폭 50m, 면적 150만 ㎡ 규모를 대상으로 지난 해 9월 시작돼, 5월 중순까지 실시된다.
이번 최종보고회에 이어 대구시는 낙동강연변 레저·스포츠시설 기본구상(안)을 확정하고 2007~2008년 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이어 사업지 1천270억여 원을 들여 2009년부터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 2015년 이후에 사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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