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봉천동에서 발생한 '세자매 살해사건'의 용의자 정모(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24일 밝혔다.
경찰은 "22일 오전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있었던 강도사건의 용의자 정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던 중 그로부터 '봉천동 살해사건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가 봉천동 사건에서 사용한 것과 유사하며 당시 살해 현장에서 발견됐던 장갑 역시 정씨가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것에 주목하고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정씨가 작년 10월 9일과 19일 관악구 봉천동에서 발생했던 다른 강도사건 2건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2004년 발생했던 서울 서남부지역 미제살인사건 6건 중 일부 범행에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강도행각을 벌이려고 가정집에 침입해 현금이나 귀금속이 없으면 둔기로 머리를 가격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정씨는 "직장도 못구하고 결혼도 못해 화가나 부자만 보면 죽이고 싶어진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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