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옆 동네 살아서"...주심 교체

잉글랜드 FA컵(축구협회) 결승에서 휘슬을 불 예정이었던 주심이 교체됐다. 결승에 오른 팀이 속한 주(州)에 살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FA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이 첼시를 꺾자 24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애초 결승 주심으로 낙점했던 마이크 딘 심판을 앨런 윌리 심판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딘 심판이 주도(州都)가 리버풀인 머지사이드주의 위럴에 살고 있다는 게 교체 이유다.

축구협회는 "딘 심판의 주심으로서의 능력과 청렴함, 공명정대함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하지만 큰 관심이 모이는 FA컵 결승에서 주심이 위럴 출신이라는 사실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이는 딘 심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심 교체 배경을 전했다.

리버풀은 다음달 13일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FA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