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이하 한동대 로스쿨) 졸업생들이 지난 2월 실시된 미국 테네시주 변호사 시험에서 9명이 합격했다.
2002년 개설된 한동대 로스쿨은 지난해 처음 5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한데 이어 이번 시험에 19명이 응시해 절반에 가까운 합격자를 낸 것.
한동대 로스쿨의 이같은 실적은 아시아권 최초로 미국 변호사 시험 응시자격을 획득하면서 교수 전원을 미국 변호사들로 구성, 미국 로스쿨과 같은 교과과정에다 100% 영어수업, 다양한 학부 전공 우수자들을 영입하고 있기 때문.
합격자 가운데 전성우(30)씨는 한동대 재학때 이미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도 획득, 국제 비즈니스에서 법과 재무관련 컨설팅을 병행할 수 있게 됐고, 차지윤(30)씨는 국제연합난민고등판무관(UNHCR)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의 최현정(31)씨와 외교통상부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소연(27)씨, 제약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인 이현철(32)씨도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노지준(36) 씨는 특허 관련 기술 분야 전문가로, 김현영(32), 이신혜(27), 정준영(36)씨 등도 실무형 법률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꿈꾸고 있다.
린 버자드(Lynn Buzzard·65) 국제법률대학원장은 "머지않아 한동대 로스쿨이 국제화 마인드를 갖춘 리더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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