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15·구미 인이동) 군 등 10대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12월4일 오후 5시쯤 구미 구평동 이모(20·여) 씨의 집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10여만 원 상당이 든 저금통을 훔치는 등 1년여 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2천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2년 전부터 동네 인근에서 자주 어울려왔으며 훔친 돈은 군것질과 PC방 경비로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 등 2명은 지난 2004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90여 차례 금품을 훔치다 붙잡혀 보호관찰을 받고 있으며, 범행에 가담한 초등학생 3명은 귀가조치했다.
구미·정창구기자jungcg@msm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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