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5일 제43회 법의 날을 맞아 새 부처 상징(MI·Ministry Identity)을 선포하고 구치소 여성재소자 성폭행 사건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쇄신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새 MI는 3개의 기둥과 저울을 든 사람, 5색 꽃잎으로 이뤄졌으며 2001년부터 사용된 기존 MI를 대체하게 된다.
3개의 '기둥'은 법질서 수호와 인권옹호의 중심, 국가발전의 초석을 상징하며 '저울을 든 사람'은 공정한 법집행, 5개의 '꽃잎'은 자유·민주·평등·정의·인간존중을 통한 국가의 발전과 생명력을 상징한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날 법무부 청사에서는 안대희 서울고검장과 정재헌 변호사가 각각 황조근정훈장과 국민문화 무궁화장을 받는 등 준법의식 고양과 법률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11명이 정부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정 변호사는 1982년 변호사 개업 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맡으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변호사회, 중국 베이징시(北京市)율사협회와 3자 교류를 성사시키는 등 법조계 위상을 높였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한 안 고검장도 SK비자금 사건,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 대선자금 사건 등 큰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고 고검의 송무·공판기능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법무부 대강당에서 법무행정 혁신 보고대회를 열고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입국심사 혁신을 브랜드 과제로 골라 지속적인 혁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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